본문 바로가기
어느 하루

'피너츠x제이닷트리' 스노이 빌리지 크리스마스 팝업

by 한가롬 2024. 12. 25.

2024.12.24.
최고/최저 기온 5° /-4° 
맑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어 마침 열리고 있던 피너츠 크리스마스 콘셉트 팝업 스토어를 방문했다. 평소 피너츠 캐릭터를 좋아하기도 하고 예쁜 볼거리가 가득할 것 같아 기대감이 컸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3천원 상당의 굿즈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네이버를 통해 입장권을 구매했다.
 
 

리뷰에서 공간이 크지 않고 볼거리가 다양하지 않다는 의견을 봤는데 실제로 전체적인 공간을 둘러보니 나 역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입장할 때 미리 예매한 티켓을 확인하지 않아 '그냥 들어가도 되겠는걸?' 하는 나쁜(?)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만원의 입장권이 조금 비싸지 않나 싶었지만 스누피와 우드스탁이 너무 귀여우니까 참는다. 크리스마스 트리와도 어쩜 이리 잘 어울리는지.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포토존으로 활용할 만한 공간은 많았다. 옷차림을 조금 더 신경 써서 왔다면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겨울 라이딩 복장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이더가 겨울에 예쁜 옷이 어딨어.
 
 

가까이서 보니 반짝이는 장식들이 참 예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안쪽 부스에서 굿즈샵이 있다. 굿즈 구경은 언제나 즐겁지. 

 
 

굿즈샵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관련된 피너츠 캐릭터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 팝업이 '제이닷트리'와의 콜라보 팝업이었지! 
 
 

입장권 3천원 할인으로 3천원짜리 랜덤 오너먼트를 받았다. 혹시 두 개다 같은 게 나오면 어쩌지? 

 
 

다행히 다른 오너먼트를 뽑았다. 사실 스누피 오너먼트를 갖고 싶었지만 9개의 오너먼트 중 스누피는 단 하나뿐이라 확률이 낮았다. 

 
 

오너먼트는 마침 집에 꾸며둔 트리에 걸어두었다. 내년에는 트리를 피너츠 컨셉으로 꾸며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정리하며 다시 보니 예쁜 장식들 덕분에 다소 아깝다는 입장료에 대한 아쉬움보다 이 날의 기억이 반짝이고 아름답게 보정되는 것만 같다. 혹여 사진을 남기기 위해 꾸며진 장소를 방문하게 된다면 다음엔 꼭 예쁜 옷을 입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