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기5 2024년 12월 마지막 주 & 2025년 1월 첫째 주 2024. 12. 29. 일요일 서울 남산타워에 다녀왔다. 바이크를 타고 남산타워 인근을 종종 라이딩하긴 했지만 정작 타워까지 올라와 본 건 글쎄, 있었던가? 사실 전에도 와본 듯한 기시감이 들긴 했지만 매체를 통해 본 이미지 때문인지 실제 경험했는지 헷갈린다. 타워에서 내려다본 전망이 멋졌고 다양한 볼거리도 있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024. 12. 30. 월요일 연말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 때문에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 한 해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중요한 작업이었지만 의욕이 없어 겨우 구색만 맞춰 작성했다. 협업하는 분들께도 맡은 부분의 보고서 작성을 요청했지만 연휴 후에 제출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아,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지. 2024. 12. 31. 화요일 제주.. 2025. 1. 4. 2024년 12월 넷째 주 2024. 12. 22. 일요일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방문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해양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런 주제를 다룬 박물관은 처음이라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다. 관람한 내용을 정리해보고 싶은데 본 것이 워낙 많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2024. 12. 23. 월요일건강검진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식단으로 간단한 음식을 준비했다. 쌀과 순두부를 넣고 끓여 소금으로 간을 맞췄는데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살짝 시큼한 맛과 두부 특유의 냄새가 느껴지긴 했지만 두부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음식은 아닐지 몰라도 나에겐 충분히 맛있고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2024. 12. 24. 화요일건강검진을 마치고 저녁에 김군이 찾아둔 즉석 떡.. 2024. 12. 28. 2024년 12월 셋째 주 2024. 12. 15. 일요일마침 진과 가까운 곳에 있어 갑작스레 만남이 성사되었다. 종종 진과 찾던 카페에서 처음으로 디저트를 주문해 보았다. 계산서를 보고 예상보다 높은 크로플 가격에 놀랐지만 구성을 본 진은 그 가격에 납득했다. 디저트 시세에 이렇게 민감한 걸 보니 나 좀 짠내 나는 것 같아. 2024. 12. 16. 월요일연말이 되니 회사 일이 무척 바빠졌다. 야근 식대로 회사 근처에서 가장 비싼 김밥집의 참치김밥을 사 먹었다. 평소에는 김밥치고 비싸서 사 먹을 일이 잘 없지만, 야근 식대로는 저렴하게 느껴져 이득인지 손해인지 헷갈린다. 어제에 이어 음식의 가성비를 따지는 걸 보니 내가 짠내 나는 사람인 게 확실한가 보다. 2024. 12. 17. 화요일회사 주변 식당을 어느 정도 섭렵하고 나니.. 2024. 12. 21. 2024년 12월 둘째 주 2024. 12. 7. 토요일언제부턴가 정치나 종교처럼 자칫 갈등으로 이어지기 쉬운 이야기는 타인과 전혀 나누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생각을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은 채 여의도로 나섰다. 가서 달리 뭔가를 하진 않았지만 그 거리 위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내 나름의 최소한의 의사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 답답하고 씁쓸함이 짙게 남은 하루였다. 2024. 12. 8. 일요일가지고 있던 스타벅스 쿠폰을 텀블러와 원두로 교환했다. 평소 스타벅스에 갈 일이 드물고 2인 쿠폰을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아 한꺼번에 모아 필요에 맞게 활용했다. 새로 구입한 텀블러는 가지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에 가볍고 손잡이까지 있어 마음에 들었다. 스타벅스 원두는 가격이 비싸 그동안 직접 구매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게.. 2024. 12. 15. 2024년 12월 첫째 주 2024. 12. 1. 일요일성수동 카페 밀스. 전날 진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아침 겸 점심식사로 들렀다. 살짝 매콤했던 데브라지너 소시지번과 양파와 머스타드가 곁들여진 브락워스트 소시지번을 먹었다. 성수동 거리에서 본 레트로 스타일의 기아 자동차. 차종은 잘 몰라서 이런 디자인의 차량을 보면 자연스레 '봉고'라는 이름이 떠오른다. 맞는걸까? 저녁 식사로 마트에서 세일하던 굴 두 봉지를 사 와 굴국밥을 만들어 먹었다. 과거에 굴 때문에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 반드시 익혀 먹는 편이다. 맛은 다소 밍숭맹숭했지만 한 끼 식사로는 알차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2024. 12. 2. 월요일외근 중 점심으로 맥도날드에서 쿼터파운더 치즈를 먹었다. 음료는 제로 콜라, 사이드는 코울슬로를 선택했다. 햄버거를.. 2024. 1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