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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바이크 방수 소프트백 각잡기 (NX500)

by H.Garom 2025. 1. 28.

 

알리에서 방수 소프트백을 구입했다. 보통 크래쉬바에 장착하는 용도로 사용되지만, NX500에는 사이드랙에 달고 있는 게 없어서 사이드랙에 장착할 예정이다. 우비나 필수 공구들을 이 소프트백에 넣으면 탑박스의 공간 활용이 훨씬 더 좋아질 것 같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하다. 흐물거리는 소프트백보다 각이 잡힌 모양이 더 예쁘다고 생각해 가방 안에 지지대를 넣어 모양을 고정해볼 계획이다.

 

 

회사에서 명절 선물로 받은 김 박스를 활용해 소프트백의 틀을 만들었다. 제법 탄탄해서 괜찮았지만, 투어 중에 젖은 우비를 넣게 되면 상자가 젖어 우그러질 가능성이 있어 다른 재료로 다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소에서 폼 보드를 사왔다.

 

 

사이즈에 맞게 재단을 했다.

 

 

박스테잎으로 칭칭 감아 고정했다. 안에 넣을거라 외관 신경쓰지 않고 대강대강 작업했다.

 

 

상자를 가방에 넣어보니 틈이 조금 남았다. 가방이 위에서 아래로 좁아지는 형태라, 제대로 만들려면 사다리꼴로 제작했어야 했지만 그 정도로 정성을 들이기엔 귀찮았다. 가방 사용 용량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얼마나 꼭꼭 채워 넣고 다닐까 싶기도 하다.

 

 

완성! 그럭저럭 모양이 잘 잡혔다. 역시 각을 잡아주니 흐물거릴 때보다 훨씬 보기 좋고 더 예쁘다.

 

 

새로 구입한 탑박스도 장착해야하는데 날이 추워서 장착은 나중으로 미뤄뒀다. 장착한 모습이 기대되어 빠른 시일내에 작업했으면 좋겠다. 


 

장착 완료! 사진으로 보면 머플러에 아슬아슬하게 닿을 듯하지만 실제로는 여유가 있다. 그래도 머플러와의 거리는 충분히 확보하는 게 좋을 테니 위치를 다시 조정해야겠다. 확실히 각이 잡혀 있으니 모양이 더 깔끔하고 보기 좋다. 장착을 마치고 나니 얼른 날이 풀려 투어를 떠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