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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arom
하늘공원 산책
2024.10.13. 하늘공원에 올랐다. 언젠가 보았던 가을의 하늘공원이 떠오르기도 했고 가벼운 주말 산책으로 좋을 것 같아 오랜만에 찾아갔다. 고즈넉한 가을 산책을 기대했지만 너른 억새만큼이나 공원은 인산인해로 빼곡 들어차 있었다. 초입부터 털렸지만 공원내로 들어서자 키보다 큰 억새에 가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나뭇잎 사이에서 숨어노는 참새들마냥 억새 사이로 와글와글 사람소리가 들려도 눈에 보이지 않으니 고즈넉히 느껴졌다. 예전에는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없었다. 카메라를 들어올려야 겨우 키 큰 억새 너머를 볼 수 있었다. 곳곳에 있는 전망대는 한강을 향해 있다. 작년이었나, 재작년이었나, 이곳에서 슈퍼문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집 근처에서도 볼 수 ..
일상의 조각
2024. 10. 14. 11:53